‘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홍천군보건소(소장 정명숙)는 흡연시도 연령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청소년들의 흡연 진입을 차단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접한 학생들의 조기 금연 유도를 통해 청소년 흡연 경험률 및 흡연율 감소를 도모하고자 학교흡연예방사업 지원으로 흡연예방교육 뮤지컬 『미래에서 온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청소년 중 흡연하는 남학생은 10명중 1명(9.6%), 여학생 2.7%보다 높고, 고등학생(남 14.7%, 여 3.8%)이 중학생(남3.5%, 여 1.3%)에 비해 높았다. 청소년 간접흡연 노출률은 ’12년 이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흡연시작 연령이 어릴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커져 금연이 어려워지므로 어려서부터 담배의 진실과 간접흡연의 무서움을 알려 점차 낮아지고 있는 10대 흡연 시도율을 차단하고자 홍천군보건소는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흡연예방과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금연실천학교를 지원하며, 다각도의 흡연예방 프로그램 및 금연클리닉 등을 학교와 협력 수행하고 있다.

이번 흡연예방교육 뮤지컬 『미래에서 온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청소년기에 한순간의 유혹에서 시작된 흡연으로 어른이 되어 폐암에 걸려 주검이 된 주인공이 청소년기의 자신에게 찾아와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을 독려하는 내용으로 이 뮤지컬에서는 미래의 내 자신은 청소년기에 담배 피던 순간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냐고 반문하고 있다. 또한, 흡연은 한순간의 실수로 시작하지만 그 끝은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게 하고 진정한 친구라면 담배를 권하지 않는다는 것을 교육하게 된다.

흡연예방교육 뮤지컬은 11월1일 홍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홍천농업고등학교와 홍천고등학교, 강원생활과학고등학교, 양덕중학교, 석화초등학교, 삼포초등학교, 두촌초등학교 등 8개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의 흡연은 단기적으로는 신체 발육 저하, 우울, 위험한 행동 등의 원인이 되며, 장기적으로는 흡연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확률 증가 등 성인의 흡연보다 치명적”이라며, “청소년 대상 흡연예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소년 흡연율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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