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학생 종합예능 경연대회에서 사물놀이 최우수상 수상

동창초등학교(교장 윤문식)는 지난 10월28일 홍천문화원에서 개최된 제22회 강원도 학생 종합예능 경연대회에서 뛰어난 사물놀이 솜씨를 선보이며 최우수상(상금 60만 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홍천군청이 주최하고 홍천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경연대회에는 우리의 전통음악 계승과 학생들의 예능 분야 창의력 향상을 위해 강원도 전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해마다 다양한 종목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 글짓기 및 그리기 대회도 함께 개최되고 있다. 올해도 도내 여러 학교에서 오케스트라, 댄스, 밴드, 난타 등 다양한 종목에 참여해 여러 가지 볼거리와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무대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동창초등학교 학생들은 평소 방과후 시간을 통해 꾸준히 익힌 사물놀이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교생 13명의 작은 학교에서 뿜어져 나온 힘찬 장단은 보는 이들을 압도할 뿐만 아니라 신선한 충격을 주기까지 했다.

대회에 참가한 연경모 학생은 “평소 장구를 치면 스트레스가 싹 사라져 기분이 좋아진다. 앞으로도 계속 사물놀이를 할 것”이라며 애정을 나타냈고, 6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는 수상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작은 규모의 학교지만 높은 질의 교육을 통해 오히려 도시 지역의 학생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급의 특기를 신장할 수 있었다”며 만족을 표현했다.

사물놀이 지도를 담당하는 신종근 교사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유대강화, 학교폭력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예술 분야 지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작은 학교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 값진 결과이고 오늘의 쾌거를 통해 더욱 알찬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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