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소방서(서장 이기중)는 가을철 연이은 산악사고로 산행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9월12일 남면 제곡리 한 야산으로 버섯을 채취하러 간다고 아침에 집을 나간 A(47세)씨가 저녁시간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마을이장이 119에 신고했다.

이에 홍천소방서는 소방 및 의용소방대원 등 50여 명을 동원해 인근 야산을 수색했지만 이미 날이 어두워져 수색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수색을 중단하고 다음 날 수색작업을 재개하기 위해 하산하던 중 남면의용소방대에서 탈진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가벼운 찰과상과 탈진증세를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무사히 귀가 조치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경에는 홍천과 춘천 경계에 있는 좌방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던 B씨가 탈진한 것을 홍천119구조대에서 발견해 구조했다.

홍천소방서는 이외에도 9월1일부터 12일까지 홍천군에서만 산악사고가 6건(사망 1명, 구조 5명) 발생해 산행시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와 산악사고시 강원119신고앱의 사용으로 빠르고 정확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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