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의 경우 청·장년층에 비해 시각과 청각 등 인지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전 중 위기상황에서의 대처가 어려워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크고, 운전 중 사고뿐만 아니라 보행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에도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교통 취약 계층인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홍천경찰서에서는 빛반사 건강팔찌(이하 생명밴드) 착용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촌 지역 정서상 무단횡단, 보행자의 차도보행 등이 잦아 어르신들이 보행 중 교통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에 착안하였다.

기존에도 실리콘 재질의 야광밴드가 있었으나 빛 반사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반사 효과가 큰 손목 태클의 경우는 착용 시 불편함으로 인하여 착용률이 저조하였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 제작된 생명밴드는 고휘도 반사지를 부착하여 빛 반사율을 높이고 ‘게르마늄 건강팔찌’ 기능을 부가하여 상시 착용률을 높여 어르신들의 야간 보행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처럼 교통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하는 홍천경찰서의 자체적인 노력은 물론, 보행자 스스로도 교통질서에 대한 인식이 뒷받침되어 안전한 교통 질서가 확립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