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신동천)는 4월12일 오전 10시 홍천군의회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홍천군으로부터 군정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주민복지과는 홍천군 참전유공자 등 지원 조례 일부개정 계획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만 80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매년 생일 전월에 생일축하금 10만 원을 지원하는 제4조1호를 신설하는 것으로 이는 참전유공자를 예우하고 명예를 선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현재 해당하는 참전유공자는 전체 780명 중 약 340명으로 연 3천 5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김재근 의원은 참전유공자에게 생일축하금을 주는 곳은 전국 시・군 중 네 곳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른 단체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므로 생일축하금이 아닌 수당으로 전환해서 추가 지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만약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사항이라면 똑같이 노력한 유공자인 만큼 나이 제한 없이 공평하게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주민복지과장은 “전체 인원이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축산과는 한국종축개량협회 강원지역본부 이전에 대해 보고했다. 사단법인 한국종축개량협회는 가축의 우량한 혈통을 보존・보급하며, 형질의 개량과 능력을 향상해 생산성을 높여 축산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기・강원본부 8명으로 운영 중이었으나 관할 구역이 넓어 3월1일 자로 홍천군에 강원지역본부를 신설 운영해 직원 4명을 발령했다. 홍천군은 강원지역본부 사무실로 사용할 조립식 건물을 신축 후 유상 임대할 예정이다.

김재근 의원은 사단법인의 지사 이전은 홍천군과 관계가 없으므로 군 예산을 투입해 사무실을 지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으나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관내 축산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되며, 유치 과정에서 제시한 지원 사항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보건소에서 발표한 홍천군건강보건센터 조성계획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보관시설 증축 계획은 논의 결과 이상이 없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