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식품・바이오 산업발전 포럼이 3월2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조연설, 주제발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5시30분에 진행된 전문가 종합토론에서는 홍천군 식품・바이오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변용환 한림대학교 부총장이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았고, 신영재 도의원, 허남진・김재근 군의원, 김선영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장, 유병창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14명의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박형우 강원도 전략산업과장은 청년 바이오 인턴십 등을 통해 지역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군 및 대학의 지속적 연계를 강조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민 없이 하드웨어부터 채우게 되면 예산이 낭비되는 위험이 있기에 무엇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단계가 우선돼야 한다”며, “식품・바이오산업 역시 미래추진적인 방향으로 IT와 융합하는 전략 등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또한 본 포럼과 같은 다양한 학술회가 식품・바이오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했다.

김재근 군의원은 “홍천군에는 식품・바이오 산업기관이 두 개가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현재 군정이 주민복지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경제협력 분야의 지원이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미래 산업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대해 식품・바이오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때에 홍천군에서 식품・바이오산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지원해주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신영재 도의원은 “양질의 바이오 식품을 개발해도 단가 문제로 인해 실제 사용되는 원재료는 저렴한 수입품이나 외지의 것이 현실이다. 지역 농・특산물 활용 문제는 기업뿐만 아니라 홍천군에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면서 “최근 홍천 산돌식품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을 활용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 지역에 거점을 둔 프랜차이즈 사업을 독려하고 지원한다면 지역 생산품의 부가가치가 올라가고, 농촌경제 활성화와 홍천군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도・군・주민・환경・정책의 조화, 기업 컨설팅, 관내 기업의 소통 및 정보공유 등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됐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