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신동천)는 11월28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7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해 노승락 군수의 2017년도 예산안 지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제1차 감사특별위원회에서 작성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과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9건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노승락 군수는 “국비확보 등 수입을 늘리고 경상비를 줄여 성장에너지 비축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앞으로의 운영방안을 밝혔다.

이는 “주민의 요구는 많으나 각종 시설 운영비와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어 재정형편상 못해주는 사업이 많다”는 문제점에 기인한다고 설명하며, “관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생산 건설자재, 물품을 우선 구매하고 수의계약, 견적입찰 등 지역 업체를 우대하며, 공공근로, 숲가꾸기, 조림, 하천 가꾸기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학 협력사업 전개를 통해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 도모, 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 경제림 조성, 산양삼 재배기반 확충과 힐링타운 조성, 맥주와 음악, 휴식을 융합한 축제 개최, 품질 고급육 생산시스템과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지방상수도의 노후 상수관망 현대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2017년도 예산 규모는 전년대비 2.9% 증액된 4,502억 원으로 국비 확보 증가와 지방교부세 증가, 정부의 복지예산 확대로 국고보조금이 금년도 보다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예산은 3,928억 원(금년 3,861억 원 보다 1.7% 증가)으로 지역개발·교통·산업 분야에 706억 원, 주민복지 및 보건 분야에 893억 원, 농림 분야에 856억 원, 문화관광 및 체육진흥 분야에 245억 원, 환경보호 분야에 308억 원, 일반공공행정·안전·교육 분야에 309억 원, 인건비와 예비비 분야에 611억 원을 편성했으며, 특별회계는 574억 원(금년 512억 원 보다 12.1% 증가) 규모로 상수도사업 특별회계에 241억 원, 수질개선 특별회계 외 6개 특별회계에 333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군은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실업, 인구감소로 경제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경제둔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마저 감소돼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농촌지역의 주요 요구가 정주여건 개선인 만큼 도시개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상하수도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인구 늘리기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농촌관광기반 확충, 농업의 6차산업화는 온 군민의 지혜를 모아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실천해 나가 무엇보다 국비 확보, 지방 자주재원 확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월29일 오전 10시에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6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며, 첫날에는 기획감사실과 전원도시과, 자치행정과 소관 사무에 대한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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