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면 소매곡리 마을은 환경부가 전국에서 1개 마을을 선정하는 ‘2013년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축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4월16일 소매곡리 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수시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추진방향 결정과 마을 54세대 모두로부터 동의를 얻어낸 지진수 소매곡리 이장, 7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마을발전협의회 환경분과위원장으로 최종 발표평가까지 참석하는 열의를 보인 유춘종 어르신, 가축분뇨 자원시설과 연계하여 녹색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허필홍 군수와 마을주민 등 이번 선정의 주역이 모두 모여 기쁨을 나누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선정으로 환경부로부터 국비 26억 원을 지원받게 된 소매곡리 마을은 대학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부 평가위원회의 3차에 거친 평가결과 지난 2월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특히 기관장 및 마을주민들의 추진의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진수 소매곡리 이장은 “이번 선정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마을 주민이 모두 내 일처럼 협심하여 준 결과로 선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은 마을주민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농촌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음식물 폐기물 등의 폐자원을 이용하여 지역 내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여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자립화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앞으로 소매곡리 일원에 추진되는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2억 원의 규모로 올 연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자원화시설(35톤), 바이오가스 이용 에너지 저감, 녹색관광 및 마을정비 사업을 2015년까지 추진할 예정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563톤의 온실가스 저감과 연간 43천㎥의 바이오가스 공급으로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게 된다.

더불어, 친환경연료 판매 등으로 연간 약 1억원의 마을 수익도 창출하면서 수상레포츠와 연계하여 자원순환형 저탄소 녹색마을을 관광자원화하는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