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13년도 1분기가 지나갔다. 지난 1분기 우리 시장은 새해 들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지루한 추세 박스권을 계속 보였다. 먼저 지난 3개월의 시장을 복기하면, 년 초 2,042를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는 2월 들어 1950을 위협하며 위, 아래 편차가 약 100포인트가량 나타났다. 시장을 주도하는 특정한 업종이나 종목 없이 파생 시장과 대 내외 변수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며 개인들에게 쉽게 수익 날 기회를 안 주었다. 현재 지수는 2,000선을 회복했지만, 방송을 통해 만난 투자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지수만 2,000이지 체감 지수는 1700이란 말을 많이 한다. 오히려 코스닥 시장이 지난 4년간의 지루한 박스권을 탈출하려는 듯 연초부터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움직임과 파생시장을 통한 지수 만들기, 그리고 코스닥 테마주를 통한 순환매라는 특징은 종목 장세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오늘 소개 할 종목은 코스닥 방위산업 테마에 속해있는 빅텍이란 종목이다. 본 종목은 이미 사이트와 방송 및 강연회 등을 통해 수차례 언급했었는데 오늘은 매수보다는 위험관리 측면에서 동 종목을 소개하려고 한다. 동사는 방산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전시시스템, 특수 전원 공급장치,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 ‘대북테마’ 로 분류되고 있다. 매출 구성은 전자전시스템 45%, 전원 공급기 및 기타 방산제품 36%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2010년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등 재무 상태는 악화되고 있다.

동사의 경우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대북테마’로 분류되어 있다. 테마란 것이 사실 실체가 모호하고 이름 붙이기 마련인데, 이 빅텍이란 종목은 북한의 움직임이 있을 때 마다 어김없이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기 때문에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유혹을 느끼고 접근했다가 성공 보다는 실패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종목은 철저한 개별주이다. 개인 투자자가 개별주 매매에 성공하려면 기업의 가치는 최소화 하고 차트와 뉴스 등을 이용해서 매매해야 한다. 본 종목에 대한 접근 역시 방법은 동일하다. 가치상으로는 절대로 접근할 수 없는 종목이지만, 차트의 움직임과 북한 이슈를 바탕으로 한 짧은 매매만 하는 것이 정석이다.

추세매매로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고 매수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최대 1박2일, 그게 아니면 2000원 이하에서 매수 후 손절 -5%, 수익 +10%를 목표로 한 짧은 매매 전략으로 접근해 보자.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