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예하 전차대대(대대장 중령 박상재)는 지난 혹한기훈련기간 중 모든 전차와 장갑차 및 일반차량에 태극기와 "우리도 홍천군민입니다.", "우리는 홍천군민을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플랜카드를 달고 이동하여 홍천군민들에게 소음과 교통불편에 대해 양해를 구함과 동시에 홍천군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하였다.
  일렬로 늘어선 장갑차와 전차 등에 걸린 플랜카드의 내용은 평소 부대 훈련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지역 주민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지역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려는 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홍천군민화운동을 추진한 11사단은 홍천군의 인구 증가라는 결과를 가져온 간부 주소지 이전 운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적극 펼쳤으며, 농촌일손돕기, 대민의료지원활동, 환경정화활동 등 홍천군민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 「국방부」게시판에 홍천세무서 박민군(50세)씨가 11사단 예하 전차대대 훈련간 이동모습에 대해 감동적이었다는 내용을 게시하면서 더욱 널리 알려졌다. 이러한 군의 모습을 통해 애국심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는 박씨는 장비이동간 엔진소리가 소음이 아니라 힘찬 맥박처럼 들렸다며 당시 느낌을 밝혔으며, 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 군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는 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관련글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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