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선 회복 이후 조정도 예상할 수 있는 시점이나 연말 주가관리 및 수익률 관리라는 이해득실이 맞아떨어지면서 시장은 조정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아마도 폐장일까지 시장은 지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업종별 빠른 순환매와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라 개인 투자자의 체감지수는 여전히 좋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차별화 흐름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종합지수 연일 신고가 뉴스가 보도되고 있지만 이는 외국인과 연기금을 비롯한 랩어카운트에 국한된 얘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현재 시장은 그들만의 리그가 전개되고 있다.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위주로 빠른 순환상승을 만들면서 연말 주가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구간에서는 뇌동매매를 자제하고 내년도 시장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오늘은 삼성그룹의 19번째 상장사인 아이마켓코리아(122900)라는 새내기 주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2000년 설립된 삼성그룹 계열사 아이마켓코리아는 소모성 자재(MRO) 등의 구매를 아웃소싱하는 B2B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B2B란 Business to Business의 약자로 거래주체인 기업과 기업 간의 전자상거래를 뜻한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만큼 삼성그룹의 물품 조달 창구 기능을 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47개 삼성그룹사와의 거래가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만큼 삼성그룹의 실적이 개선되면 그만큼 재료 소모가 많아져서 덩달아 아이마켓코리아의 실적 성장세도 빨라질 것이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운 상승과 함께 단숨에 시가총액 1조 클럽에 가입되었다. 또한 고객사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한화, 농심 등으로 영업력을 확대 사업규모 확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