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거”
"와 이게 뭐야? 물새알이잖아 이거 어디서 났니?"
"강에서 주었어요"
  도영이는 강에서 놀다가 물새가 낳아놓은 새알을 집으로 가지고 왔다. 엄마는 그것으로 맛있게 요리를 해주었다.
  그 다음날부터 도영이 는 매일 매일 물새알만 찾으러 강가를 헤맸다. 하루 이틀 사흘 이렇게 일주일을 물새알만 찾으러 다니다가 그날은 도저히 물새알을 찾을 수 없어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고 있던 중 꼬끼오~ 꼬꼬대~ 댁 이웃집 닭장에서 암탉이 알을 금방 낳은 것을 보았다. 도영이 는 그 닭장을 기웃기웃 대다가 집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살금살금 닭장에 들어가서 얼른 달걀을 가지고 집으로 뛰어와서 "엄마 이거" "아이고 내 새끼 오늘은 큰 물새알을 가지고 왔네" 도영이 엄마는 그 달걀을 후라이를 해 주었다.
  이렇게 도영이는 시골마을에서 처음에는 물새가 낳은 물새알을 물새에게서 가져오더니 이제는 이웃집의 물건에 손을 대기 시작을 했다. 도영이가 시골마을을 벗어나서 도시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너무너무 많은 가지고 싶은 유혹들이 많아서 시골에 있을 때 달걀을 훔치던 마음이 발동하기 시작을 했다. 어느 날 마트에 물건을 사러 갔는데 주인이 없는 것이었다. 그때 도영이는 물건을 이것저것 들고 나오다가 금고가 있는 것을 보고는 금고까지 훔치다가 그만 주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따르르 릉~ "여보세요 거기 도영이네 집이죠?" "네 맞는데요 어디시죠?" "아 여기는  경찰서 인데요 빨리 경찰서로 오세요" "예? 무슨일 인데요? 우리 도영이 에게 무슨일이 있나요?" "빨리 오세요 와보면 압니다."
  헐레벌떡 도영이 엄마가 경찰서에 도착 했을 때 도영이는 손에 수갑을 차고 있었다. "도영아? 무슨 일이니 ?" 도영이 엄마는 도영의 어깨를 흔들면서 이야기 했다. 도영이는 반성하는 마음이 전혀 없이 엄마에게 막무가네 였다.
  "이녀석 누가 도둑질을 하래?" "누가 도둑질을 가르쳤는데?" 도영이 는 엄마를 노려보면서 "누가 가르치긴? 그때 물새알 가져 왔을때 엄마가 좋아했잖아?" 도영이는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그 물새알 하나 가져 왔을 때 엄마가 야단치지 않은 것이 도영이를 결국 잘못되게 만들었던 것 이었다.
  2005 IYF 세계대회는 "The ship of change" 라는 주제를 가지고 항해를 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마음을 간섭받고 마음을 바꾸면서 도영이처럼 잘못 될 수 있는 아이들이지만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거듭나고 있다.
       홍기용·기쁜소식홍천교회( IYF 홍천지부장) 435-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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