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화전농공단지 조성 추진 상황보고회를 지난 6월22일 오후 3시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노승철 군수를 비롯해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홍천군은 남면 화전리 370번지 일원에 75,128평 규모로 화천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으며 2007년 12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전농공단지조성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양성모 계장은 전반전인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환경영향평가 관련 협의가 지연되고 있으나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8월30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환경관련기관에서는 단지내 갯버들 군락지 보존대책 수립, 생태 이동단절 방지를 위한 2개소 이상의 통로개설, 계곡부 식생보호를 위해 관거는 가능한 개거형 수로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어 어려움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단지내 갯버들 군락지 보존을 위해 부지를 제공할 경우 사업성이 부족하여 단지조성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계곡부에 개거형 관거를 설치할 경우 재정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나 성공적으로 농공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선 관련기관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가장 핵심적인 논의 대상으로 공업용수 확보문제가 떠올랐는데, 노승철 군수는 "남면 상수원도 문제가 있어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데, 농공단지에서 이 물을 끌어가려는 생각은 잘못 된 것이다"고 하면서 "상수도를 배제한 상태에서 농공단지 물 공급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상오안농공단지내에서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농공단지 물 공급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사업을 추진하는 측에서는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하나 더 안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임정식 ljs04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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