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깨서 창문 밖을 봤더니 환한 달이 떠있었다.


해남 가면서 보는 달은 꼭 해님 같다.


해남가면서 소원 빌고 잠들었는데 차가 막혔다.


차 안 막히게 소원 빌었는데


또 잠을 잘려는데 달이 환해서 잠이 안 왔다.


창 밖을 보고 눈만 깜박깜박하고 있는데


할머니집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렸는데


달은 피곤하지 않나 보다.


나도 달처럼 피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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