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지난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인제군은 올해 다중이용시설인 인제체육관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건축물이 붕괴되고 대형화재가 발생한 복합재난상황을 가정해 중점 훈련을 진행한다.

군은 건물 1층 출입구 붕괴로 80여 명이 고립되고 전기누전으로 건물 내부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재난수습복구 단계별 유관기관 실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위기상황에서 대응 매뉴얼의 실제 가동 여부와 실효성을 검증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11월 14일 토론훈련에 이어 진행된 22일 현장훈련에는 인제군, 인제군소방서, 인제경찰서, 한국전력공사 인제지사, KT홍천지사, 인제국유림관리소, 홍천국토관리사무소, 인제군자율방재단 등 7개 기관 1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23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인제군은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국민체험단을 구성해 재난대응 및 피해복구 과정에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훈련에서 도출된 미흡사례와 문제점 등에 대한 개선대책을 재난대응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훈련기간 동안 화재와 지진에 따른 재난취약 시설 1개소와 다중이용시설 3개소에 대한 대피훈련 및 점검교육을 실시하는 등 군민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훈련도 병행했다.

현장훈련에 참관한 배상요 부군수는 “재난을 초기 단계에서 수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가동이 중요하다”며, “재난관리 책임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매뉴얼을 개선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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