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3회 홍천군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황경화 의원은 11월 21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제9대 홍천군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하지 어느새 5개월이 됐다”며, “그동안 홍천찰옥수수축제를 비롯해 홍천강별빛음악맥주축제, 홍천인삼한우축제 등 우리지역 대표 축제장을 찾아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군민과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며, 주민 가까이 다가가 의견을 수렴하고 노력하는 시기였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8월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가옥과 농경지 침수, 산사태, 도로 파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맞기도 했다”며, “홍천군과 의회가 하나로 똘똘 뭉쳐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뜻 깊은 일도 있었다”고 했다.

황경화 의원은 지난 7월에 있었던 개원식의 개원사를 회상하며, “비록 의회가 집행부의 견제 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그 견제는 집행부의 반대편에 서서 대립하고자 함이 아니라 집행부가 얼마나 군민의 기대와 꿈을 잘 파악하고 실현해 나가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나아가 더 올바른 방향을 함께 찾고, 더 나은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홍천군의회가 추구하는 견제라고 큰 인상을 준 대목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의회에서 심의하고 결정하는 표결 과정에서는 공교롭게도 4:4의 결과가 빈번하면서 당대당의 논리가 작용된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면서 “안타깝지만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몇몇 안건들이 묘하게도 소속 정당 의원수 만큼 표가 갈리기는 했지만 그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믿고 싶다”며, “변화하도록 노력하겠다. 의회를 더 이상 우려하고 걱정하지 않도록 홍천군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뛰고, 더 가까이 가고, 더 자세히 듣는 홍천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협치를 통해 상생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끌고 합리적인 비판과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타협을 통해 정진할 때 의회는 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선 의원이라 미숙한 점도 있겠지만 성숙한 의원으로 성숙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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