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홍천농업인대학 졸업식(로컬푸드, 복숭아, 사과, 한봉)

홍천군농업기술센터(센터장 문명선)는 홍천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업현장 최고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운영해 온 제15회 홍천농업인대학(학장 신영재 군수) 졸업식을 11월 9일 오후 3시 미래농업교육관 더이음마당에서 개최했다.

홍천농업인대학은 사과·복숭아·한봉·로컬푸드 4개 과정을 개설 지난 1월 114명이 입학해 1년 간 이론 및 실습교육, 현장학습, 선진지 견학, 사례발표 등 다양한 실용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농업인 실무 적용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실습 및 컨설팅을 전폭 확대 운영했다.

졸업식에서는 수업과정의 70% 이상을 이수하고 졸업시험을 통과한 80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으며, 성공적 과정운영에 기여한 정인곤(서석면) 씨가 농촌진흥청장 공로상, 안혜경(홍천읍)·홍낙기(홍천읍) 씨가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김성수(화촌면)·신승원(홍천읍) 씨는 홍천군수 표창, 이영숙(홍천읍)·박미영(서면)·신광철(서석면) 씨는 홍천군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졸업식장에는 11개월간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홍천푸드, 사과, 토종꿀 등 33여점의 졸업작품도 선보였다.

신영재 군수는 “우리 농업의 현장은 지역 간·품목 간·불안정한 유통구조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더 열심히 배우고 철저히 준비해 홍천 농업의 밝은 미래를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면서 “졸업생들이 1년 간의 배움을 토대로 홍천 농업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주고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박영록 군의장은 “졸업생들의 지혜와 학식 그리고 그동안 실생활에서 겪은 경험들이 바탕이 돼 우리 농촌의 경제 활성화·농가 소득증대 등 홍천 농업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졸업생들이 인고의 노력 끝에 큰 결실을 맺었다. 그 결실은 우리 농촌이 선진국형 농업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희망과 풍요의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홍천의 농업발전을 위해 애써주길 바라고 활기찬 농촌사회가 건설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낙기 학생대표는 “농업환경은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고 도전받고 있다. 다양한 변화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 농업인 육성 교육과정을 홍천농업인대학에서 개설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면서 “우리 졸업생들은 선도농가로 성장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또한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며,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건강하고 즐겁게 농업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부터 시작한 홍천농업인대학은 올해까지 총 1,24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홍천 농업을 이끌 선도 농업인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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