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촌면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소장 박준동)는 9월 23일 개소 8주년 기념 제9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가 홍천군에 조성되는 국가항체클러스터를 기념하고자 항체 제작 및 활용(Antibody Engineering & Applications)이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에 대한 최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개발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준호 교수와 이창한 교수가 발표하고 계란에서 고효율의 코로나19 항체를 생산한 도쿄과학대학의 무라카미 교수가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항체 활용 분야에서는 암 환자에게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를 적용한 사례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조병철 교수와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김대희 교수가 발표한다.

이번 코로나19 유행에서 각국의 항체 개발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검증됐는데 항체 개발에 대한 특허에 관해서는 미국 변리사인 앤드류 세라피니(Andrew T Serafini) 박사가 발표한다.

박준동 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기초 및 임상 항체 연구자들이 모여 새로운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국내·외 학술적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강원도의 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항체 연구와 개발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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