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에서 홍천읍 방주빌딩 1층(우체국 인근)에 운영 중인 홍천 어울림 쉼터가 지역주민들의 사랑방과 휴식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전에서 지난 3월 전자파 등에 대한 홍보관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했으나 면 지역에서 홍천읍과 주변 병원 등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음료 및 안마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홍천어울림쉼터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홍천읍과 남면, 영귀미면 등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면서 1일 100명 이상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쉼터 주변에는 재래시장과 관공서, 병원 등이 위치해 있어 면 지역에서 홍천읍으로 일을 보러 오는 어르신들에게 안내 및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지난 추석명절에는 쉼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국수세트를 선물로 전달했는데 추석선물을 받은 주민들이 직원들에게 답례선물을 주고 가 주민들의 성의에 직원들이 고마움과 함께 보람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에 힘입어 홍천어울림쉼터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매주 월요일 격주로 스마트폰 사용법과 재미있는 채색화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휴대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소그룹으로 개인수업을 실시했으나 수업을 받아본 주민들이 지속적인 수업을 요구하면서 공간 등에 어려움이 있어 확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해 도리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천어울림쉼터가 전기와 전자파에 대한 홍보관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나 이제는 주민들과 소통하는 어울림의 휴식 공간에 이어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제공하면서 주민들과의 소통과 어울림의 장소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홍천어울림쉼터 관계자는 “올 초 쉼터 운영을 시작했을 땐 지역주민들의 방문이 적을 것을 우려했지만 이제는 홍보가 많이 돼 주민들이 찾아주고 휴식공간으로써 도움을 주게 돼 기분이 좋다”고 하면서 “특히 전자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울림의 장소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