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홍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순)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9월 20일 오후 1시 30분 홍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제4회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 30명(1분야: 초등학생 7명, 중·고등학생 7명, 2분야: 초등 7팀, 중등 1침)이 참가해 1분야는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각 2분 동안 초등학생은 자유 주제로 중·고등학생은 나의 진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2분야는 친구와 함께 이중언어말하기로 다문화 학생 1명과 비다문화 학생 1명이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혼용해 대화, 스토리텔링 등 자유로운 주제로 각 3분씩 6분 이내 발표를 했다. 참가 학생들은 국내 출생 및 중도입국자녀와 외국인 가정 자녀들이며,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참가언어 또한 다양하다.

이와 연계해 홍천군다문화가족센터(센터장 김진홍)에서는 의상체험, 만들기 체험, 놀이체험 등 3개의 다문화 체험부스를 열어 참가하는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에게 다양한 다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대회 참여만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순 교육장은 “이번 발표기회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모언어에 대한 자긍심을 갖기를 바라며, 이중언어 재능 발굴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