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단위 개인 할인 구매한도액 기존 8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하향
추석 맞아 10억 원 추가 발행, 9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판매

홍천군은 홍천사랑카드의 구매 편중현상 방지를 위해 9월 1일 0시부터 홍천사랑카드 월 단위 개인 할인 구매한도액을 기존 8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해 운영한다. 단, 지류상품권은 변동 없이 20만 원 구매가 가능하며, 할인율 또한 10%를 유지 운영한다. 홍천사랑카드 발급자 수는 2022년 8월 11일 기준 1만 9,926명으로 지난해 말 9,485명 대비 110% 증가했고 가맹점 역시 3,000여개를 웃돌면서 현재도 꾸준한 가맹점 등록 신청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홍천사랑카드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군은 매월 30억 원을 투입, 월 80만 원 한도 내에서 개인 할인 구매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7월은 발행 7일, 8월은 발행 3일 만에 30억 원이 조기 마감되며, 소진 기간이 단축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7월 전체 구매자 6,508명 중 약 60%가 50만 원 이내의 홍천사랑카드를 구매했다면 8월에는 전체 구매자 5,311명 중 약 50%가 최고액 80만 원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돼 구매편중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문제 해결을 위해 홍천사랑카드 월 구매 최고액을 5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으며, 최소 2,000명 이상의 주민이 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시장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고물가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홍천사랑카드 10억 원을 추가로 발행, 추석연휴를 포함한 9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판매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지역 주민들의 홍천사랑카드 구매에 대한 착오와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군청 홈페이지와 지역상품권 어플(chak) 등을 통해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신영재 군수는 “홍천사랑카드는 개인 할인 구매한도액과 할인율이 높아 지역 주민들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지역 내 소비촉진과 소상공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판매 정책 조정으로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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