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푸드트럭 이용한 식사 제공으로 코로나블루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육군 11기동사단 사자여단은 4월 2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대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 푸드트럭을 이용한 점심식사를 장병들에게 제공했다. 부대는 사전에 장병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조사하고 업체와 조율해 스테이크덮밥, 닭꼬치 등을 푸드트럭 판매품목으로 선정했다.  

행사 당일 푸드트럭 업체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및 문진표를 제출한 뒤 정상 체온인 것을 확인받고 부대로 들어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조리를 했으며, 판매 시에는 대인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결제 방식을 이용했다. 푸드트럭 이용 장병들도 마스크 착용 및 개인 간 거리두기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지정된 취식 장소에서 음식을 즐겼다.

정상민 상병(24)은 “화창한 봄날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는데 입대 전 친구들과 자주 이용했던 푸드트럭을 군대에서 이용하니 색다른 경험이었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 지친 몸과 마음이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푸드트럭 업체 청춘컴퍼니 원주지역 김명연 팀장(37)은 “코로나19가 장기화돼 요식업 경기가 침체된 상황인데 군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매우 고맙고, 위로와 힘이 된다”고 했으며, 여단장 이진우 대령은 “이번 기회로 장병들이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기여됐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대는 이번 행사 후 자체 장병 설문조사를 통해 급식 만족도가 높은 메뉴와 보완점 등을 분석하고 분기에 1회 이상 푸드트럭을 이용한 장병 급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장병 사기진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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