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진
홍천경찰서 민원실 경사

코로나 19로 인한 배달문화 확산과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오토바이 운행이 증가하고 있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오토바이 운전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한 손으로 담배를 피우거나 전화 통화를 하고 곡예 운전하듯 차량 사이로 아찔하게 빠져나가며 차선을 변경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또한 횡단보도와 인도로 질주하는 오토바이로 인해 보행자를 종종 놀라게 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오토바이 특성을 살펴보면 첫째 오토바이는 운전자의 균형감각을 요구하고 둘째 운전자의 신체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넓은 시야와 쾌적함을 제공하지만 사고 발생 시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부상의 위험이 매우 커 특히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머리가 노면 또는 전신주 등 구조물을 충격하는 2차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셋째 가속성이 있어 신속한 운행이 가능하며, 바퀴가 두 개이기 때문에 좁은 공간을 운행할 수 있으나 반대로 차량의 사각지대에 들어오면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아 쉽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여 주간이라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안전한 오토바이 운행과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오토바이를 선택하고 오토바이의 특성과 조작 요령을 충분히 습득한 후 운행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출발 전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턱 끈 조이기) 후 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횡단보도와 인도 주행을 삼가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보행자를 배려하는 운전 습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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