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3월3일부터 인제군보건소에서 시작됐다. 인제군은 지난 1일 기습적인 폭설로 관내 요양시설과 의견 조율을 통해 당초 2일로 계획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일을 3일로 조정하고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65세 미만 실버홈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보건인력 일부 등 총 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제지역 첫 번째 접종대상자는 별도의 순서 없이 군보건소에 방문하는 대상자를 선착순으로 접종하며, 3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1명, 10시부터 11시까지 11명 등 22명이 접종하고, 4일에도 오전 중 시간대별 11명씩 33명, 2일간 총 55명이 코로나19 접종을 받는다.

군이 이같이 시간을 나눠 접종을 실시하는 데에는 코로나19 접종 후 최소 15분에서 20분 이상 반응시간을 지켜보기 위한 것으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인제소방서 119구급대가 군 보건소에 상주하며, 비상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협업체계도 갖춰진 상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25일 군보건소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분 까지 총 10바이알(100도즈)의 물량이 입고됐으며, 접종은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팀이 접종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첫 걸음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인제지역에서 시작됐다”며, “접종 후 이상 증상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 확인하는 한편, 이달 1분기 접종을 앞두고 있는 대상자들의 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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