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2월10일 코로나19 전 국민 무료 예방접종 실시에 대비해 차질 없이 완벽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신속하고 원활한 접종을 위해 박민영 부군수를 단장으로 홍천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면밀한 협조체계가 이뤄지도록 관내 의사회를 중심으로 지역협의체 구성도 완료했다.

접종대상은 약7만 군민 중 접종제외 대상인 만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산부를 제외한 약 61,477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에 따라 21일~28일간으로 2회에 걸쳐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예방접종 백신은 크게 2가지 종류로 핵산(mRNA) 백신과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나뉘는데 초저온인 –70℃에서 냉동 보관되는 『핵산(mRNA) 백신』은 미국의 화이자, 모더나 회사에서 공급되며,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을 하게 된다. 반면에 일반적인 백신으로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한 『바이러스 전달체(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인 병·의원에서 접종하게 된다.

노인복지법에 따른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입원 거주하는 노인요양·재가복지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집단시설 입소자는 보건소에서 방문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며, 의료기관 종사자, 군인, 요양병원, 접종기관 접종인력 등은 기관 자체에서 접종하게 된다.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분산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관내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25개소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참여 의향을 사전 조사한 결과 23개소가 참여를 희망했으며, 예방접종 위탁시설기준 적합 여부 점검 후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규모 인원의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해 예방접종센터 설치 후보지로 현재 홍천군보건소와 태학리에 위치한 군민스포츠센터를 확보(추천)한 상태이고 상급 기관의 심사 결과 적합 판정 시 예방접종센터로 1개소를 선정 운영하게 되며,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초저온 냉동고를 2월 중 구매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 및 도에서 예방접종을 먼저 실시한 후 문제점을 보완해 순차적으로 시·군에서도 접종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과정에서 2차 오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센터는 출구와 입구를 분리하고 대기 공간, 예진 구역, 접종 구역,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으로 엄격히 분리 구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로 예방접종의 안전성을 확보하며, 예방접종 피해자에게는 국가 피해보상전문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국가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허필홍 군수는 “이번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으로 전 군민이 건강한 항체가 생성되고 감염병 전파를 차단해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지역경기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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