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에서 1억여 원을 투입해 내고장소식지를 제작 우편으로 주민들의 전 가구에 보내고 있으나 실제로는 주민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파트의 우편함 상단에는 라벨지가 그대로 있는 내고향소식지가 방치돼 주민들이 보지 않는 홍보물을 굳이 우편료를 들여서 보내야 할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반장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우편으로 송달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나 결과는 원하지 않는 우편물은 버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일간신문을 계도지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한 달에 한 번 발행하는 내고장소식지를 굳이 보내야 하는 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는 홍천군이 지속적으로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지면은 효용성이 적고 예산낭비라는 군정의 방향을 홍보하며, 인터넷을 통한 홍보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모순으로 군정홍보를 위해 예산을 투입하나 이것 또한 군민의 혈세임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고장 소식지를 우편으로 송달하려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받고 싶은 주민만 받을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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