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를 이어온 코스피가 3,2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미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고 시가총액 대형주의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장세 가능성을 생각한다. 종목별 차별화 장세라는 말의 의미는 시장이 전체적으로 한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실적이나 기대치 등에 따라 좋은 움직임을 보이는 업종 군이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그런 측면에서 올 상반기는 작년부터 호실적을 이어온 기업과 정책 기대감이 있는 종목들 위주로의 포트폴리오 편성이 유력해 보인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SK이노베이션(096770)이다. 동사는 대한석유공사와 유공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기업으로 1962년 설립 이후 석유개발, 정유, 화학, 윤활유, 배터리, 정보소개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거대 기업이다.  석유개발, 화학소재, 주유소 등 석유와 연관한 산업이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최근 2차전지 관련 분야가 새로운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은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 급격히 성장하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의 동력과 관련한 시장으로 최근 북경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사의 지분을 13.3% 취득하며 배터리 교체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전기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차량과 기계의 큰 문제점 중 하나가 가솔린과 디젤 자동차 대비 늘어난 충전 시간이다. 그래서 전기 저장장치 분야에 강점을 가진 동사는 배터리 교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큰 성과가 나온다기 보다는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는 배터리 분야는 그린뉴딜,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와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라 볼 수 있겠다. SK그룹이 지주사인 SK를 필두로 반도체의 SK하이닉스, 친환경 에너지의 SK이노베이션, 바이오 신약의 SK바이오팜 등 현재 관점보다는 미래 가치가 올라가리라 생각되는 산업군 위주로 재편하고 있는 점도 단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의 투자를 생각할 수 있겠다. 실전에서의 전략을 조언하며 현재 주가가 단기 급등한 흐름이라서 신규로 접근하는 것에 부담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단기보다는 중기 투자 관점에서 일정 금액을 분할로 기회가 될 때마다 모아가는 전략을 권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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