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이 이렇게 좋은 흐름이 나온 배경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코로나가 전 세계에서 재확산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성공적으로 방어를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수출 증가, 외환 보유고 역사상 최고치 경신 등 경제적으로 강한 회복 모멘텀이 나타난 것이다. 두 번째는 미국 FOMC 의사록에서 정책 가용한 모든 수단을 쓰겠다는 것이 기대감으로 반영되었다. 마지막은 바이든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블루웨이브 이후 재정 부양책 확대, 미중 분쟁의 일시적 소강 등이다.

이런 환경 속에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 지난 주 후반 나온 현대차 그룹의 애플과의 공동 사업 가능성 등은 개인 투자자의 시장 유입을 부추겼고 차익 시현을 했던 외국인까지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3000을 넘어 3100포인트를 훌쩍 뛰어넘고 말았다. 당분간은 돌발 변수가 없다면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 본다.  일시적 조정은 나오더라도 시장의 분위기가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급락 보다는 조정이 있더라도 다시 회복 또는 추가적인  상승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즉 조정 시 매수하겠다는 '심리'가 여전히 살아있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LS ELECTRIC(010120)이다. LS ELECTRIC(이하 LS일렉트릭)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 속한 종목으로 1974년 전기, 전자, 자동화 기기의 유지보수, 제조 등을 진행하는 회사이다. 전력 송배관 기술이 강점으로 한국전력과 함께 초고압직류송전 기술을 주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하여 그린뉴딜 테마이며 미국 바이든 신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린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린뉴딜 테마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2월에 체결한 현대차 그룹과의 MOU 건이다. 현대차의 친환경 자동차인 '넥쏘' 는 수소전기 시스템을 이용한다. 수소전지 발전시스템과 관련하여 산업용 발전, 변압기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LS 일렉트릭이 현대차와 MOU를 체결했는데 연료전지 분야에서의 다각화를 추진하는 현대차 그룹과 사업 분야를 넓히고자 하는 LS 일렉트릭 모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겠다. 

주 후반 나온 애플과 현대차의 공동 개발 이슈는 그 수혜가 LS 일렉트릭에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지난 금요일 주가가 급등 출발하기도 했다. 비록 최근 단기간에 동사의 주가가 급등하긴 했지만 시대의 흐름은 친환경, 그린뉴딜, 전기차, 수소차 등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모아가는 전략으로 대응해도 좋은 기업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동사에 대해서는 매수 기준을 따로 제시하지는 않고 조정 시 조금씩 예·적금 들듯 매수하는 관점으로 대응하는 방향을 제안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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