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업잔재물을 불법으로 소각하며 미세먼지 발생과 산불의 원인이 되는 등 농촌사회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평군에서는 농업잔재물 파쇄 작업 대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농업인들이 처리에 부담을 느끼는 농업잔재물에 대해 현장을 방문 파쇄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양평군과 (사)한국농업경영인양평군연합회(회장 김영삼)가 위탁계약을 체결해 내년 상반기까지 영농현장에서 발생되는 농업잔재물을 파쇄기를 이용해 파쇄하고, 퇴비화하는 등 불법 소각을 줄여 산불 발생과 미세먼지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지난 11월30일에는 군 관계자, 농업인, 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읍, 강하면, 양동면 일대에서 농업잔재물 파쇄 작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깻묵, 고추대 등을 파쇄하는 작업을 직접 보여줘 농업잔재물 처리에 고민하는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잔재물 파쇄작업은 농가별로 파쇄 할 잔재물 일정량을 한곳에 모아두고 마을별로 신청하면 작업단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파쇄하게 된다. 파쇄비용은 무료이며, (사)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양평군연합회(031-771-5863)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농업잔재물 불법소각을 방지하고 환경친화형 농업 추진으로 군민의 건강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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