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홍천읍내 공원 5개소에 예산 23억 원을 투입 대변신을 도모한다. 9월에 착공한 어린이공원은 기다란 운석이 ‘쿠구궁 드르르륵’ 소리를 내는 대롱대롱 모래놀이터(느티나무어린이공원), 거대한 운석이 커다란 구덩이를 만든 첨벙첨벙놀이터(남산어린이공원), 큰 운석이 대기권에 들어오면서 높은 열로 부서진 운석의 모양들로 조성된 와그작놀이터(닭바위어린이공원), 커다란 운석이 떨어지면서 집이 뒤집혀 만들어진 거꾸로놀이터(꿈나무어린이공원), 운석이 지나간 자리에 언덕과 물길이 생겨 만들어진 기어오르기놀이터(양덕원1리어린이공원) 등 5개소이다.

올해 조성될 어린이공원의 주요 놀이시설은 모래놀이터, 자가발전놀이기구, 짚라인, 거꾸로놀이터, 선큰놀이터, 안개분수, 와그작놀이터, 트램펄린, 물놀이용 계류 등이다. 이런 가운데 몇 몇 어린이공원은 재공사한지 5년도 안 된 상황이어서 5년마다 어린이 공원 공사를 새로 할 정도로 시급한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모 씨는 “공사한지 5년 밖에 안 된 어린이공원을 재공사하는 것은 예산낭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어린이공원 설치가 안 된 곳부터, 오래되고 노후 된 곳부터 실시해야 하고 그 후에 조성한지 얼마 안 된 곳을 실시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 아니냐”고 반문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이 상황에 시급하지도 않고 조성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곳을 제시공할 정도로 홍천군 예산이 남아 도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홍천군이 지난번에 한 것도 아파트 조성사업체가 한 것만도 못하게 조성했는데 23억 원을 투입한 공원이 어떻게 조성되는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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