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FOMC에서 경기 회복세가 좋지만 코로나 불확실은 여전하고 따라서 제로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되며 시장은 실망감에 조정을 받았다. 불확실성이 또 다시 확대되었고 WHO에서 코로나 확산이 역대급을 기록한다고 발표한 것과 글로벌 국부펀드의 2000억 달러 포트폴리오 조정 검토 등의 소식은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미국에서 틱톡과 위챗에 대한 퇴출 여부가 결정이 되며 미중 분쟁은 한층 더 격화 될 것이고 증시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렇게 변동성이 커질 것이 예상되는 시장에서는 이슈가 있는 테마주를 단기로 접근하는 전략이 좋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은 아이돌 그룹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이슈 관련한 디피씨를 알아보려고 한다. 디피씨는 1982년 고압변성기 제조, 판매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1997년 상장했다. 주 사업은 전자레인지용 고압변성기를 제조 및 납품하는 것이다. 부 사업은 금융 투자 관련하여 스틱인베스트를 자회사로 갖고 있다. 

디피씨의 경우 본 목적인 제조업 보다 시장에서는 BTS(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스틱인베스트가 빅히트에 투자한 주요 주주이고 따라서 빅히트 엔터의 소속가수인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증가할수록 지분 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다이너마이트라는 신곡이 빌보드 차트 핫 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주가가 단기 급등했는데 단기적으로는 추석 연휴 이후에 빅히트 엔터의 상장 이슈가 있기 때문에 조정 시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는 걸 권한다. 

최근 IPO 시장에 거대 자금이 쏠리면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이 연이어 공모에 큰 흥행을 기록했다. 빅히트 엔터는 9월 24일과 25일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10월 중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7조 원 이상이 전망되며 이 규모는 3대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에스엠, JYP Ent를 모두 합친 규모 이상이다.  

단순하게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의 정상급 아이돌 그룹도 확보하고 있는 점,  코로나 이슈로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 콘서트, 온라인 전시회, 온라인 팬 미팅, 소속 가수들의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 마케팅 등을 연달아 성공 시킨 점 등을 생각하면 빅히트의 상장 이후 주가는 급격한 우상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빅히트의 지분을 보유한 디피씨 역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고 결론적으로 이번 주 부터 약 2주 정도는 빅히트 상장 이슈 관련하여 테마주 투자 관점에서 접근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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