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가 애플과 테슬라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소폭 조정을 보이는 반면 국내 증시는 개인들의 대규모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이슈가 시장에 기대감으로 작용했고 증시 대기자금이 여전히 50조 이상 유지되고 있는 것은 시장의 호재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지난 3일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뉴딜펀드 조성 정책이 발표된 것은 긍정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K-뉴딜지수 5개를 발표했는데 KRX BBIG K-뉴딜지수,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이렇게 신사업 분야를 대표하는 종목들 40개로 지수를 구성했다. 이중에서 각 업종별 3개씩 총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BBIG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포진한 지수로 이 지수들을 기반을 두어 다양한 ETF, 액티브 펀드 등도 개발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책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BBIG 지수에 편입된 SK이노베이션(096770)이다. 동사는 2007년 주식회사 SK에서 인적 분할하여 설립된 회사로 석유, 화학제품의 생산,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이후 2011년 윤활유 사업과 석유 화학 분야로 분할하여 그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LG화학과의 특허 침해 소송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이노베이션 측에서 영업 기밀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었고 지난 2월 ITC는 LG화학의 손을 들었다. 이후 1년 넘게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데 최종 판결이 10월 초로 예정되어 있어 그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더 키울 것으로 본다. 

동사는 소송과 별개로 2차전지 관련한 테마로 분류되고 있고 단기적으로는 이번 달 22일로 예정된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결과, 그 다음 이슈로는 LG화학과의 소송결과 두 가지가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이슈라 볼 수 있겠다. 뉴딜 지수와 뉴딜 펀드 관련해서는 뉴딜 펀드가 출범하는 시기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빨라야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정도로 예상된다. 따라서 10월 초 LG화학과의 소송전 결과가 나오기 전 까지는 단기로만 대응하는 것을 권하며 신규 편입시점은 14만 원 전후에서 1차 매수, 12만 5천 원 전후에서 2차 매수, 평균 가격대비 수익 매도 10% 손절 매도 -5% 정도를 제안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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