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지역 최대 현안인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미래통합당 유상범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8월26일 오후 2시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최종 결정했다.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고시된 지 3년 7개월여 만의 쾌거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은 당초 비용대비편익(B/C)이 낮아 예타 통과에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으나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되면서 이날 극적으로 통과됐다. 이후 9월 초 예정된 국무회의를 통과해 확정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5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해 우선순위 및 재원조달 방법 등을 검토해 판단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을 위해선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사전 절차다.

강원도 영월지역을 지역구로 둔 유상범 의원은 예타 통과가 확정된 만큼 본격적인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히 2021년도 예산에 고속도로 건설 기본계획 수립비를 반영해 2022년부터는 설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강원도, 충북도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유상범 의원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비관적이었던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영월군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통과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 충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제천~영월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과 건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상범 의원은 미래통합당 의원으로서는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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