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봉
홍천약초발효연구회장

엉겅퀴를 한방에서는 대계(大薊)라고 한다. 대계는 무독하며 국화과 다년생 초본이다. 엉겅퀴는 모양이나 크기 종류가 다양하고 수십 종에 이른다. 주로 야생에서 많이 보았을 것으로 홍천에도 다양한 엉겅퀴가 자생하고 있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 어혈을 풀어주고 여성의 적백대하(赤白帶下)를 치료하고 임신을 안정시키며 피를 토하는 증상과 코피를 멎게 하고 사람의 몸을 건장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엉겅퀴는 뿌리와 잎 꽃 모두 사용한다. 한방약재로 꽃차로 엉겅퀴막걸리로 엉겅퀴쌀조청으로 그리고 기능성발효효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잘 만들어진 꽃차는 향이 좋다. 

차로 마실 때 대계발효액을 함께 마시면 기능성은 아주 그만이다(견권(堅權): 뿌리를 찌어서 즙을- 지대명(地大明): 잎을 갈아서). 효능은 언론을 통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많이 알려져 있다. 그 효능을 알아보자.

참고로 기고자는 이 엉겅퀴 발효액 때문에 약초발효효소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을 정도이다. 많은 효력을 보았기 때문이다. 간 기능에는 무척 좋은 것 같고 우리지역 홍천에서 자란 고산지 무공해 엉겅퀴가 최고인 것 같다.

종류도 중요하겠지만 어디서 어떻게 무공해로 자랐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가능한 식물 세포 속 변형 파괴되지 않는 식물 속의 효소를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계는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통증과 응어리를 일으킬 때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뭉친 응어리를 풀어주며 종기나 부스럼 등 종양에도 좋다.

효능은 혈압을 떨어트리는 효능이 있고 정력강화의 효능이 있다. 또한 간 기능이 좋아진다. 전해지는 말에 정력이 밭에 떨어진 노인이라도 생즙을 마시면(옛날에는 당장발효를 할 수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잃었던 힘을 다시 샘솟는 효험을 볼 수 있다고 할 정도이다.

엉겅퀴에 함유되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지방간 및 알코올에 의해 발생된 간독성으로부터 간세포들을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다. 이때도 여기 고온으로 끓이거나 추출하지 않고 저온으로  발효효소액으로 추출하여 먹으면 더욱더 큰 효능이 있을 것이다 

엉겅퀴에는 실리마린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이 간의 담석이나 결석을 분해하여 해소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지혈작용이 있어 각종 출혈과 토혈 코피 잇몸출혈 대변출혈 자궁출혈 등에 효능이 있다.

한국식품영양학회에서 엉겅퀴를 에탄올로 추출하여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  DPPH 및 radical 등 환원력을 분석하는 등 아직은 엉겅퀴가 잘 소비되는 식물자원은 아니지만 다양한 효능이 확인되면 또한 우리지역의 조건으로 보아 최적지라고 생각한다. 

기고자가 홍천에서 대 엉겅퀴를 2015년도에 씨앗을 재배 후 다년생이라 그대로 겨울을 나고 16년에 뿌리에서 자란 것이 큰 것은 3m 이상 자란 것이 있었다. 꽃차를 만들 때는 봉오리(약간 핀 것)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뿌리는 말려서 약재로 활용하고  잎은 어릴 때는 나물이나 쌈으로 하고 좀 자란 후에는 잎과 줄기를 함께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발효효소 담그기로 활용하면 효소 액으로 함께하며 취할 수 있고 꽃만을 따서 발효효소로 담가 먹으면 향도 좋고 기능성도 매우 높아지며 효능도 뛰어날 것이다.

*대계(엉겅퀴) 발효효소담그기

1. 엉겅퀴 뿌리를 제외한 줄기 잎 꽃 등을 함께 채취한다. 무공해 지역에서 채취한 것을 물에 살짝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10kg을 함지에 넣은 후 준비한 설탕 8kg 중에서 6kg을 넣은 후 함께 버무린다
3. 하루정도 지난 후 골고루 섞어서 용기에 넣을 때 나머지 설탕 2kg을 활용하면 좋은 발효효소를 담글 수 있다

* 발효 숙성된 후 생수에 희석하여 마시면 된다.
* 꽃을 많이 구할 수 있으면 꽃만 발효효소를 담그면 향도 기능성도 좋은 음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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