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용수리와 동면 덕치리 주민들은 7월7일 오전 9시 홍천군청 앞에서 불법 돈사 철거와 양성화 결사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시위를 가졌다. 남면 용수리 주민들은 마을 주변에 운영되고 있는 돈사가 30년이 넘도록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홍천군에서 불법 돈사 철거와 양성화 절차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돈사의 경우 약 24필지 토지 내 1500평의 건축물 중 합법 건축물 480여 평을 제외하면 불법건축물이 1000여 평으로 30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3곳의 목장부지와 창고용지, 심지어 단독주택, 전, 답 등에 건물정보가 없음에도 모두 건축물이 들어서 있고 이곳에 돼지를 입식해 사육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의문에서 “지독한 악취와 불법으로 배출한 돼지들의 분뇨로 토양이 오염되고 분뇨의 악취와 동반된 파리 등으로 주민의 삶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다”며, “그런 양돈업자에게 홍천군은 불법을 눈감아주고 아낌없이 물적 지원을 쏟아 붓다가 이제는 불법천지 양돈장을 양성화 해주려고 안달”이라고 하면서 홍천군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홍천군청은 각성하고 이제라도 이 모든 사태를 철저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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