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사무소(면장 남기선)에서는 면 명칭 변경을 추진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동면(東面)의 명칭은 1895년(고종 32년) 영귀미면(詠歸美面)으로 불리다 일제강점기인 1917년 방위적 의미의 동면(東面)으로 개칭됐다.

면의 명칭이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수 사용되기에 지역 차별성 부각에 어려움이 있고 일제강점기 잔재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지속적인 면 명칭 변경 요구가 있었다. 이에 동면(면장 남기선)에서는 지난 6월 동면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자치회 위원을 대상으로 면 명칭변경 계획을 설명하고 설문조사 실시를 결정했다.

설문조사는 오는 7월24일까지 한 달 간 마을별, 기관 등 지역 단체와 주민을 상대로 시행하며, 조사내용은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및 변경 찬성 시 희망하는 면 명칭 조사로 남기선 동면장은 “행정구역 명칭 변경이 일제강점기 잔재를 청산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