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죽 나 무 】
  때죽나무는 때죽나무과의 낙엽활엽 소 교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며, 중국, 일본 에도 분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의 표고 100∼1,600m 사이의 산지 중부능선 이하의 양지에 자생하며, 옛날에 열매와 껍질을 물에 불려 그 물로 빨래를 하면 때가 쭉 빠진다고 하여 “때쭉나무→때죽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나무껍질에 때가 많은 것처럼 보여서 얻었다는 이야기와 열매에 약한 독성이 있어 물고기를 떼로 죽인다고 해서 얻게 된 이름이란 이야기도 있다. 흰 꽃과 종모양의 은색열매가 아름다워 가로수, 정원수, 공원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꽃나무이다.


 □ 형태적 특징
  때죽나무는 키가 10m내외이나 줄기 밑동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무리 지어 자람으로써 4~5m 정도 되는 관목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지에는 별 모양의 털이 많이 나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좁은 계란형으로 길이 2~8㎝, 넓이 2~4㎝이며, 잎 뒤와 맥에 별 모양의 털이 많고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거나 없다. 꽃은 지름이 1.5~3.5㎝로 5~6월에 백색으로 피며, 긴 화경에 달려 아래로 드리우고 2~5송이씩 뭉쳐 핀다. 꽃이 지면 7월경부터 파란 열매가 달리는데 길이 1.2~1.4㎝의 종 모양으로 9월에 익으며, 익으면 껍질이 터져 종자가 나온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꺾꽂이로 번식한다.
  ② 모 기르기
  씨앗은 가을에 받아서 모래와 섞어서 2년간 노천매장을 하였다가 봄에 뿌리는데 68%정도 발아되며, 본 잎 3~4매가 되면 10×30㎝간격으로 밭에 이식 2~3년 육묘한 후 봄에 아주 심는다. 꺾꽂이는 4월경 지난해에 자란 가지를 10~15㎝로 잘라 발근촉진제를 처리하여 꽂으면 비교적 뿌리가 잘 내리며, 뿌리가 내리면 육묘포장에 이식 관리하다가 이듬해 봄 아주 심기를 한다.


  ③ 재배관리
  때죽나무는 토심이 깊은 사질양토로서 습기가 다소 있는 양지에서 잘 자라며, 내음성, 내한성, 내조성이 강하고 건조에는 다소 약하나 대기오염이나 병충해에도 강하여 재배에 큰 어려움이 없다. 병해충으로 녹병, 점무늬병, 흰가루병, 선충이  발생하므로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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