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거품에 대한 우려와 성장에 대한 기대 그리고 정책(유동성)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시장은 지난 금요일 크게 하락한 이후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주말 사이 북한에서 경고성 발언이 나오면서 주 초반 상승폭을 축소할 가능성도 높이 본다. 현재 외부적으로는 북한 관련 뉴스가 변수가 될 것이고, 상수로는 원달러 환율과 삼성전자의 수급 두 가지를 보면서 대응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단기 대응을 권하고 싶다. 그 이유는 신규 매수할 종목이 딱히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이렇게 시장이 한번 크게 출렁이면 3월 중순 이후 저점에서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차익시현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테마주 같은 경우에 코로나 테마는 상수, 대북리스크 관련 테마와 2차 전지 및 수소차 관련 테마는 선택적으로 대응하면 좋을 것으로 본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빅텍이다. 빅텍은 종목 소개 칼럼에서 자주 소개한 종목인데 대북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대장주 역할을 하며 변동성을 키운 종목이다. 동사는 방산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전시스템, 특수 전원 공급 장치,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이다. 북한 관련하여 이슈가 있을 때마다 어김없이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쉽게 유혹을 느끼고 접근한다. 개인 투자자가 이런 개별 주 매매에 성공하려면 기업의 가치는 최소화하고 차트와 뉴스 등을 이용해서 매매해야 한다.

예전에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슈가 발생하면 일주일 가까이 묻지마 상승을 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상한가 터치를 해도 곧바로 차익시현 매물이 나오는 등 '단타' 위주의 대응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모처럼 북한에서 강경 발언이 나온 상황이라 빅텍을 포함한 대북주에 단타 위주로 접근할 수 있겠지만 테마주의 특성상 투자금은 많아야 500만 원 정도가 적당해 보이고, 목표 수익과 손절 기준은 10% 정도에서 설정해 두고 접근해 보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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