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칠 줄 모르고 상승하던 시장이 잠시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도 단기 최고점에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흐름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다만 단기 흐름이 상황에 따라서는 중기 흐름으로 전환되기도 하기에 잘 관찰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또한 미국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큰 조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 대한 관찰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최근 국내 뉴스 중에 가장 관심을 끈 것 중의 하나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 뉴스가 아닌가 생각한다. 다행히 구속을 면한 상황이지만 재판이 이어진다는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재판의 쟁점이 된 기업 중의 하나인 삼성물산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기업으로 1938년 삼성상회로 출발했다. 1948년에 삼성물산공사를 설립했고 1951년 현재의 상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삼성물산과 합병이 되는 제일모직이 1954년에 설립됐다. 1976년에는 에버랜드의 전신인 용인자연농원을 개장했다. 자연농원은 1996년 에버랜드로 상호를 변경했고 삼성물산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금의 삼성물산은 복잡한 과정을 거쳤는데 에버랜드가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를 이전받고 2014년 사명을 제일모직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하면서 현재의 흐름을 갖췄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가 탄생했다고 보면 되는 상황이다. 기업의 흐름은 꾸준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기 때문에 향후 꾸준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는 1975년 상장했고 합병을 거쳐서 현재의 모습을 만들었다. 안정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언젠가 제대로 흐름을 만들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당분간 관망하는 것이 좋겠고 꾸준히 관찰하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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