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안법 통과를 두고 트럼프의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란 뉴스에 세계 시장이 긴장했지만 과도한 우려임이 밝혀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홍콩 특별지위 박탈 절차를 개시한다는 것을 발표했고 미중간 무역협상을 중단한다거나 보복관세 정책을 말하진 않았다. 그러면서 1차 미중 무역협상이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는 반등세를 이어갔다. 최근 나오는 미중간 입씨름은 얼마 전의 힘겨루기를 떠올리지만 시장은 여전히 우려 보다는 정책에 의한 반등 가능성에 더 우위를 두는 흐름이다. 이런 흐름은 이번 한주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가 속속 발표될 예정이고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며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기대감 등은 갑작스러운 단기 조정 보다는 투자 활성화에 따른 자금 유입 측면을 더 높이 본다.

오늘은 이런 단기 반등 기조가 이어간다는 기조 아래 신규로 접근 가능한 종목을 살펴보려고 한다. POSCO(005490)는 대한민국의 대표 철강 기업으로 1968년 정부 정책 사업으로 포항제철의 건설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최첨단 고로를 탑재하면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는 대표 철강 업체로 성장했다. 포항과 광양에 주요 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동사가 자랑하는 주요 기술은 파이넥스 공법과 스트립 캐스팅 공법이다. 이 중 파이넥스 공법은 생산 원가를 약 15% 이상 낮출 수 있으면서 친환경으로 평가받는다.

주가의 흐름을 살펴보면 200년대까지의 흐름, 2020년대까지의 흐름, 최근 흐름이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먼저 2000년대까지는 코스피 지수의 흐름과 동사의 주가 흐름이 거의 일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 당시 코스피 4대 업종의 움직임과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이 동조하는 경향이 강했었고 그러다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하여 지수보다 오히려 POSCO 종목이 조금 더 빨리 움직이는 패턴이 나타났다. 하락은 빠르고 상승은 강한 그런 모습이 나왔는데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올라가면서 전기전자와 나머지 업종이 차별화 되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이후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는 지수 보다 매우 약한 흐름이 나오고 있다. 이는 업종별 차별화 장세 속에 설비투자와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철강금속 업종이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는 것이 원인으로 보이며 언택트, 정보, 보안, 콘텐츠 관련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면서 기초산업 분야와 연관한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탄력이 약한 모습이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의 경제활동이 정상화 되면서 경기 부양책이 나오고 있는 것은 POSCO를 신규 접근하는 관점에서는 매력적이라 볼 수 있다. 가격 메리트가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현재 가격대에서 아래로 16만 원까지는 1차로 매수 접근이 가능한 상황으로 보이고 목표 수익과 목표 손절은 각각 위아래 10% 정도로 중기 대응을 권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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