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이 또 다시 재발 우려가 나오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힘겨루기에 강한 반등이 이어진 뒤 살짝 박스권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약한 외부 충격에도 큰 낙폭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 기대감과 유동성이 끌어올린 주식 시장이 기업의 실적으로 뒷받침 되지 못하면 사상누각처럼 금방 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한주는 미국과 중국 간 고위 당국자의 발언과 외국인들의 수급 두 가지를 보면서 보수적인 관점으로 대응하길 권한다. 코로나19로 상당수 기업들이 실적 부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반대로 이를 기회로 크게 발전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NHN한국사이버결제로 동사는 핀테크 기업으로 현금영수증, 오프라인 카드 결제, 모바일 결제 관련 사업을 영위해 왔다. 동사는 1994년 설립되었으며 2014년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분을 취득한 업체로 주 사업은 PG 서비스(전자결제 대행),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등이다. 이 중 PG 서비스는 신용카드, 핸드폰, 계좌이체 등을 통한 전자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로 주 거래업체가 네이버, 엔씨소프트, 쿠팡, 야놀자, 배달의 민족 등이 있다.

PG 서비스 분야에서는 2019년 여름 1위를 기록하였고 페이코,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과의 제휴와 업무 협약을 통해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접촉 생활이 활성화 되고 온라인 쇼핑 매출의 증가, 국내 배달 대행 1위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를 고객사로 둔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 하면서 동사의 서비스 거래대금도 사상 최고치 경신이 유력해 보인다. 추가로 이번에 국회에서 공인인증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저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간편결제 관련 종목들에 외국인들의 매수 수급이 유입된 점도 동사에는 우호적인 분위기라 할 수 있다.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5월15일 최고가 6만 원을 기록한 뒤 지금은 약간의 조정을 받은 상황이고 접근 전략은 단타 매매를 권하고 싶다. 당일 시가 이후 매수하여 당일 종가 이전 매도하는 전략인데 동사의 경우 추세적인 하락 보다는 이슈에 의한 반등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시가 이후 마이너스 권에서 매수한 뒤 손절 -5%, 수익 +10% 정도를 기준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다만 어떤 이유라도 외국인과 기관 양쪽에서 동시에 매도가 나오고 개인만 순매수하는 수급이라면 매매는 자제해야 하며 목표 손절 기준에 도달하면 기계처럼 손절하는 냉철함도 필요하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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