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추진하는 북면 원통교 4차선 확장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하고 북면 주민들의 숙원이던 북면 원통사거리에 위치한 원통교를 4차선으로 확장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북면 원통교 확장공사는 총사업비 81억 원을 투입해 길이 190m, 폭10m 규모의 교량 1개소를 신설하고 현재 2차선인 원통교와 함께 양방향 4차선으로 확장 통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으로 원통교와 연결되는 44번 국도와 원통시내에서 44번 국도 방향의 도시계획도로 등 인근 접속도로를 모두 4차선으로 연결해 그동안 비정상적인 교통망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북면 원통교는 당초 1999년 4차선 확장을 계획으로 교량을 가설 할 예정이었으나 현지여건상 2차선 교량만 설치했으며, 현재 2차선인 원통교의 교량 폭이 협소해 차량 통행 시 지체가 빈번하고 농산물 반출 시 사고 발생 등으로 4차선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이에 군은 지난 해 9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10월 하천점용 허가 등 인허가 협의를 거쳐 12월 착공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 중으로 이르면 내년 연말부터 4차선으로 확장 개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원통교에 경관 디자인과 조형물을 삽입하는 교량 경관개선사업도 함께 추진돼 원통 시가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면 원통교 4차선 확장공사와 하늘내린 인제의 경관을 살린 원통교 개설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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