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인제읍 시가지 내 유일한 수변경관 자원인 갯골천을 활용해 ‘자연-사람-문화’를 하나로 이어 나갈 수 있는 경관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인제읍 남북2리경로당 앞 일원 60m구간에 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연말까지 보도교량 1개소 신설, 파고라 쉼터, 스탠드 쉼터 등‘갯골천 경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보도교는 그동안 이 지역 초등학생들이 등・하원 시 인제교 또는 동남교를 우회해 다니는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지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제교 ~ 갯골천 구간의 보행교 신설이 꾸준히 제기 돼왔다.

이에 군은 인제교와 동남교 중간지점에 폭 3.5m, 길이 60m 규모의 보도교를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으로 이달 조성공사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하천변을 전망 휴게할 수 있는 쉼터공간도 조성된다. 보도교와 파고라 쉼터, 스탠드 쉼터, 하천아래 산책로 등 동선을 모두 이을 수 있는 보행공간을 연결해 자연과 지역 주민 간 소통할 수 있는 휴식공간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보도교 신설로 기존 남북2리경로당, 인제보건소 등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휴식 공간 조성으로 자연과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지역 특화 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