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제 재개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한주 주목할 이유는 미국과 중국 간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한 것과 중국이 21일과 22일 양일간 ‘양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중에서 중국 양회는 그동안 소외 받았던 중국 내수 관련 종목들에 기대감을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그래서 오늘은 아모레퍼시픽(090430) 종목을 점검해 보려고 한다. 동사는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가 설립되면서 시작했다. 1948년에 메로디크림을 발매했고 1954년 한국최초로 화장품연구소를 개설했다. 1962년에는 영등포 공장을 준공하고 1964년에 아모레 브랜드를 출시했다. 초기에는 방문 판매 위주의 전략으로 신선한 마케팅을 시도하며 성장했고 2002년 현재의 상호인 ‘아모레퍼시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6년 지주사를 설립한 후 중국시장에서 크게 성장하면서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이 기업의 매출이 폭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대표적인 한류, 중국 소비 진작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으며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홍보하기 보다는 럭셔리, 고급 트렌드를 맞추어 설화수로 대표되는 고가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흐름은 기업 자체의 실적이나 문제점이기 보다는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은 형국이라 할 수 있다.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수년간 이어온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중국인 단체 방문객의 증가, 중국내 소비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지만 지난 2월 본격화 된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회복이 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업이 보유한 브랜드 라인의 경쟁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중국의 양회 이후 경제 활동과 소비 회복이 나타나면 강한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생각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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