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는 2020년 태권도 승품·단 심사를 코로나19로 무기한 지연해 오다가 최근 코로나19 대응 특별심사 시행지침이 마련돼 5월2일 강원도내 각 태권도장에서 한시적으로 적용한 특별심사를 개최했다.

이날 홍천의 승품·단 심사에서 송문순(84세) 씨와 조정임(67세) 씨는 홍천노인복지관에서의 태권도 수업(지도 김태완 경희대태권도 관장)을 계기로 1단에 응시했으며, 송문순 할머니는 강원도내 역대 최연장자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두 어르신은 국기원이 정한 기본동작, 발차기, 품새, 겨루기 등의 심사규정을 매우 우수하게 치르면서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당당히 1단에 합격 단증을 취득하게 돼 심사위원을 놀라게 했다.

송문순 어르신은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건강에도 좋고 관장님이 격려와 지도를 잘해줘 계속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아직도 마음은 청춘이고 손자와 자식들에게 단증을 자랑할 수 있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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