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숙원사업 ‘양덕원천 수질 개선’ 본격 추진

홍천군은 양덕원천 수질 개선사업이 제9차 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덕원천은 수량은 적고(보가 많음) 생활오수, 폐수, 가축분뇨 및 논밭 등의 비점오염 등 수질오염물질 다량 배출로 인해 오랫동안 수질오염이 심화돼 왔다. 이에 홍천군에서는 양덕원천을 단기에 수질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 환경부에 제9차 통합집중형 지원대상 오염지류 선정에 신청 이번 오염지류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43억 원을 포함한 국·도비 보조사업 358억 원을 투입해 오염원을 처리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부대 및 주민 생활오수를 적정 처리하기 위해 신대공공하수처리시설(2,000㎥/일) 및 하수관거(12km)를 설치하고 화전농공단지의 방류 폐수의 개선을 위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150㎥/일)을 추진하며, 강우 시 논·밭 등 비점오염원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인공습지(18,000㎥) 조성 등 수질개선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양덕원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병행 추진해 수생태 건강성을 증진하고 생태환경 및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정윤선 환경과장은 “타 부서와 협력해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되도록 준비해 나가겠으며, 이번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수질개선에 성공해 물 좋고 공기 좋은 청정 홍천지역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 이는 관광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또한 “홍천강 본류에도 상대적으로 수질이 개선돼 ’21년에 시행하는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대비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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