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한방(韓方)으로 찾아가는 우리 동네 돌봄사업

홍천군과 홍천군한의사회(회장 김진희)는 3월26일 오후 4시에 열린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0년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복지+한방으로 찾아가는 우리 동네 돌봄사업」(약칭 우리 동네 복지한방)을 시작한다.

홍천군과 홍천군한의사회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참여 선도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5천만 원과 군비 포함 총 1억 4천8백만 원을 우리 동네 복지한방 사업비로 확보했다.

우리 동네 복지한방은 홍천군이 고령화·노령화되면서 한방진료를 받고 싶어도 거동불편과 고가의 치료비, 홍천읍 중심권역에 집중적으로 위치한 한의원으로 인해 한방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 한방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홍천을 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고령화사회 및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본 협약을 통해 홍천군과 홍천한의사회는 올 한 해 동안 3개 핵심 단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 번째 사업으로는 읍면 맞춤형복지팀에서 발굴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에 한방진료 패키지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주1회 총4회기에 걸쳐 치료비(본인부담분)와 첩약서비스를 제공하고, 두 번째 사업으로 2020년 1월 이후 출산한 산모에게 한방종합 건강상담과 첩약지원 1회를 제공 산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우울증, 치매, 정신질환, 자살, 만성통증 등 한방진료가 필요한 위기상황에 있으면서도 거동이 불편해 한방진료를 받을 수 없는 고위험군 재가대상자를 발굴해 주1회 6개월 간 총25회에 걸쳐 한의사들이 각 읍면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방방문진료사업은 홍천군에서 처음 시도되는 시범 사업으로 찾아가는 공공서비스 연계 협력의 새로운 모델링이 될 수 있을지 중앙부처와 홍천군 모두 주목하고 있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오는 4월부터 홍천군 최초로 취약계층에 맞춤형 한방돌봄 서비스를 시작하고 거동불편 가구에는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적극적인 복지서비스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읍면 맞춤형복지와 연계한 한방 돌봄서비스의 체계 구축을 통해 초고령사회로 인한 인구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도적인 맞춤형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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