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동안 시장은 패닉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 그야말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의 흐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런 흐름을 보면 시장에는 변수가 너무도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분석과 예측 만으로 완벽하게 적중할 수 없는 것이 이런 변수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쨌든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잘 대응하기를 바랄 뿐이다. 다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대응을 잘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요즘이다.

투자자들은 가끔 한 가지에 매몰된 채로 시장이나 종목에 집중하는 경우가 생긴다. 예를 들어 가치 혹은 배당 등에 매몰돼서 정작 중요한 흐름을 놓치곤 한다. 오늘 살펴볼 종목도 개인 투자자들이 그런 실수를 범하기 쉬운 종목 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배당이라는 매력에 주가의 흐름을 간과하면서 투자하는 종목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KT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배당 매력에 빠져서 장기 투자하기 좋다고 생각하는 종목 중의 하나가 바로 KT다.

KT의 시작은 1981년인데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설립되면서부터다. 처음 설립 목적은 부족한 전화 보급을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KT가 설립되면서 전화의 보급은 원활하게 이루어졌던 모습이다. 그리고 다양한 자회사들을 설립하면서 기업의 규모도 커졌다. 한국데이타통신, 한국이동통신 등을 설립하면서 통신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흐름이었다. 현재의 주요한 사업은 역시 통신 분야다. 유·무선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기업 흐름은 매우 안정적이며 이런 흐름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공기업에서 민영화가 이루어지면서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기업이다. 주가의 흐름은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폭발적인 상승은 볼 수 없었다. 다만, 안정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고 접근하기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막연히 배당을 기대하고 접근하기는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최근 흐름에서 봤듯이 지수가 크게 하락하면 함께 하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이 안정적일 때는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있지만 급격한 변동성이 예상되는 흐름에서는 시장을 먼저 보고 대응하자는 생각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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