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면(면장 남궁명)은 3월7일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통합사례관리가구의 ‘이사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석면에 거주하는 박 모 어르신은 컨테이너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거처를 옮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박삼여 씨는 인근에 월세방을 수소문하는 한편, 서석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어르신의 새로운 보금자리 찾기에 발 벗고 나섰다.

어르신의 새 보금자리는 어론1리에 위치한 방 1, 거실 겸 주방 1, 욕실로 구성된 다세대주택으로 이전 주거용 컨테이너보다 훨씬 아늑하고 생활하기 편리한 곳으로 결정됐다. 집을 나가야 한다는 막막함에 걱정이 앞섰던 어르신도 고향을 떠나지 않고 인근에 집을 마련하게 돼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어르신의 이사 당일에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서석면사무소 직원 이은용 씨와 김영태 어론1리 이장의 도움으로 이삿짐을 싣고 갈 1t 트럭 차량 2대를 지원받았으며, 서석면사무소 직원들과 마을주민이 함께 모여 이삿짐 나르기에 일손을 보탰다.

서석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어르신을 위해 난방유 지원 및 주거급여 신청을 연계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복지서비스 및 후원 물품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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