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에 심리가 무너지며 제대로 대응할 수 없을 만큼 지수가 단기에 급락했다. 이번 한주도 코로나19 확진 추세 위기와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충돌할 것으로 보이며 코스피 지수 기준 2000선 회복 여부가 중요한 지점으로 본다. 일단 미국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고 우리나라도 추경을 편성하는 등 각종 부양책 기대감에 단기 반등은 시도할 것으로 본다. 다만 그 반등의 폭이 어느 정도까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코스피 2000회복, 2차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종목에서의 수급 유입이 동반해야 한다. 바닥 확인 후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해 보이며 바닥 확인의 기준은 삼성전자가 반등을 하면서 나머지 4대 업종 종목들이 같이 움직인다면, 또는 최소한 보합 권에서 유지만 된다면 그때는 조금씩 현물 투자 비중을 늘려도 좋을 시점이다.

오늘은 지수의 바닥 확인 후 접근해볼 수 있는 종목을 소개하려고 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SK머티리얼즈(036490)이다. 동사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1982년 설립되었고 206년 SK그룹에 편입되면서 SK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요 납품사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소니, 도시바 등이 있고 2019년 기준 2/3가 국내 업체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매출 분야는 반도체가 약 70% 정도이고 디스플레이가 18% 정도이다.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반도체 소재 국산화 테마로 본 종목이 주목을 받았고 고순도 불화수소 설비투자 확대 등이 기대감을 형성하며 2019년 하반기 20% 이상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영향에 글로벌 성장 위축 우려와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 등이 주가의 조정을 불러왔다. 그러나 D램 가격의 하락이 안 나오고 있고 주요 IT 기업들이 대규모 서버실 증설 등을 계획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일시적인 반도체 수요 감소는 있겠지만 수요가 우상향 것이란 점을 생각해보면 현재 가격대에서는 분할 매수로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

실전에서의 대응은 조정 시 최대 3회 정도 분할 매수한 뒤 중기와 최소 6개월 정도를 보면서 투자하는 전략을 권하고 싶다. 149,000원 근처에서 1차 매수, 10% 아래 가격에서 2차, 마지막으로 1차 매수가 대비 15% 아래에서 3차 매수한 뒤 평균가격인 약 136,500원 대비 10% 아래 가격에서 최종 손절 매도하고 그렇지 않으면 목표 주가 160,000원 이상에서 수익 매도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평균가격 대비 손절 기준은 2019년 최저가 부근이라 그 가격대가 만약 지지가 안 되고 추가 하락한다면 아쉽지만 손절 매도를 해야 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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